KIA가 사흘연속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IA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는 타격전을 전개하며 11-10으로 승리했다. 1패후 2연승을 달린 KIA는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면서 26승32패를 기록했다. 화력에서 뒤진 한화는 19승34패1무,
1회부터 난타전이 벌어졌다. 한화는 1회 2사후 정근우의 좌중간 2루타와 김태균의 중전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1회말 반격에서 선두 김주찬의 우익수 옆 2루타와 2사3루에서 상대 패스트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초 상대 유격수 실책과 송광민의 1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2루타로 한 점을 뽑고 김경언의 중전적시타, 이용규 볼넷에 이어 정근우 중전적시타, 김태균의 우전적시타가 차례로 나와 5-1로 달아났다. KIA가 3회 3안타를 날려 한 점을 추격하자 4회에서는 김태균이 1루 실책으로 2루까지 밟은 이용규를 중전적시타로 불러들여 6-2로 달아났다.
그러나 KIA도 끈질겼다. 4회말 선두 안치홍이 좌월솔로아치를 그렸고 1사후 이성우의 좌전안타와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로 두 점차로 따라붙었다. 5회 공격에서는 신종길 이범호 볼넷 2개와 안치홍의 우전적시타에 이어 김민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성우가 우익선상으로 흐르른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강한울의 좌전안타와 김주찬의 우전적시타가 나와 9-6으로 달아났다.
추격자로 바뀐 한화는 6회 공격에서 한상훈 볼넷과 김태균의 좌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이어 최진행이 우익수 옆 2루타를 날려 8-9까지 바짝 붙었다. 그러나 6회말 KIA는 안치홍이 좌월솔로홈런을 날려 10-8로 한 점을 달아났고 7회말 이범호의 적시타로 11-8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 선발 김진우는 5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2자책)을 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아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태영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불안했다. 그러나 최영필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어센시오가 9회를 2실점으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을 펼쳤다. 피에의 우전안타와 폭투후 송광민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김경언의 뜬공을 상대 좌익수 김주찬이 잡지 못해 한 점차 1사 2루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조인성이 삼진을 당했고 이용규가 범타로 물러나 아쉬운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4⅔이닝 동안 12안타 4볼넷을 내주고 9실점으로 부진했다. 뒤를 이어 윤근영, 조영우, 박정진, 윤규진이 뒤를 이었지만 추가 2실점하면서 승기를 건넸다. 김태균은 4안타 4타점을 터트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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