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넥센이 삼성을 제압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앤디 벤헤켄의 호투와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 속에 7-4로 승리했다. 지난 4월 27일 목동 경기 이후 삼성전 4연패 탈출.
넥센 선발 앤디 벤헤켄은 6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7일 목동 SK전 이후 4연승 질주. 반면 삼성 선발 배영수는 4이닝 6실점(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흔들리며 역대 12번째 개인 통산 12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구원왕 출신 손승락 대신 소방수 중책을 맡은 한현희는 8회 1사 2,3루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NC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9회말 나온 상대 투수 박명환의 끝내기 폭투에 4-3으로 승리했다. 박명환의 끝내기 폭투는 시즌 1호 기록이며 통산 26번째다. 이틀 전 당한 패배를 설욕한 3위 두산은 30승(26패) 고지에 오르며 2위 NC에 4.5경기차로 접근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 홍성흔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번 민병헌은 2타수 1안타 2볼넷에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더해 끊임없이 출루하고 팀 승리에 기여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는 타격전을 전개하며 11-10으로 승리했다. 1패후 2연승을 달린 KIA는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면서 26승32패를 기록했다. 화력에서 뒤진 한화는 19승34패1무.
KIA 선발 김진우는 5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6실점(2자책)을 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아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태영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불안했다. 그러나 최영필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어센시오가 9회를 2실점으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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