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블래터,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6.12 23: 02

[OSEN=선수민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미셸 플라티니가 더 이상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인 제프 블래터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플라티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더 이상은 블래터 회장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와 오랫동안 알아왔고 그를 좋아한다. 하지만 회장직을 재임하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티니는 “1998년엔 블래터를 지지했었다. 그러나 2014년엔 아니다. 이미 그에게 말했다. FIFA에는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고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의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회장직 5선에 도전할 뜻을 전했다. 블래터는 2015년에 그의 4번째 임기가 끝나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다시 재임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고, 플라티니 역시 반대의 뜻을 전했다.
플라티니는 본인의 FIFA 회장직 출마에 대해선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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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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