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명민과 김상중이 본격적인 대립을 하기 시작했다. 과거의 동지였던 두 사람은 김명민이 정의감이 불타오르는 변호사로 탈바꿈하면서 극한의 대결을 벌이게 됐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12회는 김석주(김명민 분)가 자신의 아버지 김신일(최일화 분)의 지인들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의 파생금융상품 가입 후 피해를 입은 사건을 돕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석주는 자신이 성공만을 위해 쫓았던 과거를 반성하고 차영우 펌을 나왔다. 은행들은 차영우 펌에게 수임을 맡겼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에게는 피해가 되는 사기에 가까웠다. 차영우(김상중 분)는 다른 로펌이 중소기업들 편에 서지 못하도록 다른 5대 로펌에도 일부 수임을 맡겼다.

영우는 이 사건 책임자로 판사 출신이자 석주와 마찬가지로 욕심 많은 전지원(진이한 분)을 선택했다. 지원은 피해자들의 허점을 찾고, 판사 출신이라는 이점을 활용했다.
동시에 석주는 이 계약이 사기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 사건을 연수원 동기인 이선희(김서형 분)가 검사라는 것을 알고 선희를 돕기 위해 나섰다. 선희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아직까지 석주가 이 사건의 전면에 나서진 않았지만 금융 변호 전문가인 그가 약자인 중소기업 사장들 편에 서면서 자신이 몸담고 있던 차영우 펌과 대립을 벌이게 됐다.
에이스 변호사로서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어떻게든 법정 승리를 이끌었던 변호사 석주의 변화가 거대한 권력을 가진 영우와의 대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석주가 지키고자 하는 정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개과천선’은 법정을 배경으로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던 변호사 김석주가 사고 이후 기억을 잃게 되면서 자신이 살았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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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