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 이승기, 또다시 위험에 빠졌다 ‘서이숙이 복병’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12 23: 11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가 또다시 위험에 빠졌다. 이승기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정동환은 그를 제거하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이승기의 후견인으로 밝혀진 서이숙은 이승기의 운명을 가를 복병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 10회에는 11년 전 은대구(이승기 분)를 죽이려고 했던 범인과 서판석(서판석 분)의 관계, 11년전 증거를 빼돌린 강성순(서이숙 분)의 수상한 행보가 공개됐다.
앞서 대구가 지용임을 알게 된 수선. 그러나 대구는 자신이 지용이 맞지만 숨겨야 하는 이유가 있으니 당분간은 캐묻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수선은 “정말 다행이다”라며 과거 대구의 어머니가 죽고 대구가 실종됐다는 이야기에 경악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수선은 은대구가 실종된 후 경찰서를 찾아 “제가 어젯밤에 그 아이를 봤다. 어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누구한테 쫓기는 거 같았다. 복도를 막 뛰어다녔다”고 진술했다. 특히 그는 “과학실에서 목 뒤에 흉터가 있는 아저씨를 봤다”며 범인의 특징과 인상착의를 증언해 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그러나 수선의 진술을 엿듣고 있던 강석순(서이숙 분)은 “내가 반장님한테 전하겠다”며 수선의 증언이 담긴 쪽지를 없앴고, 대구가 언급한 펜던트를 범인에게 건네는 수상한 행보를 보였다. 석순의 배후는 바로 경찰청장 출신의 유문배 의원 (정동환 분)이 있었다.
최근 대구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유 의원은 석순을 찾아 “그 아이는 살아있어서는 안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게 우리가 가야 할 길에 어쩔 수 없는 희생입니다”라며 “그 아이 엄마는 11년전 증언을 하려다 보복살해를 당한 겁니다. 앞으로도 쭉 그래야 합니다. 맞지요”라고 협박하듯 말했다.
이에 석순이 당연한 말이라고 동조하자, 유 의원은 “강 서장께서 여전히 저와 뜻이 같아 다행”이라고 너그럽게 말했다. 그러나 이후 유 의원은 경찰서를 나가다 스치듯 만난 대구가 어릴 때의 지용임을 눈치챘다. 그러고는 형철에게 대구를 제대로 죽이라고 암살을 명령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11년 전 서판석은 학교에 숨어있던 대구를 데리러 간 사이, 아들이 사고사를 당한 비극을 맞았음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대구를 죽이려고 했던 구둣발은 서판석의 파트너로 밝혀졌다. 서판석과 함께 범인을 잡으려고 출동했던 구둣발은 목 뒤에 부상을 입고도 총기남용으로 파직당한 것. 이에 서판석은 파트너를 향한 미안함을 늘 품에 안고 있었다.
결국 또다시 유 의원의 사주를 받아 대구 암살에 나선 구둣발. 대구와 서판석의 오해는 언제쯤 풀릴지, 과연 강석순은 대구를 보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너포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경찰서 강력반에 입성, 태어나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P4와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외과의사 봉달희',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톡톡 튀는 대사와 감수성 넘치는 필력을 자랑한 이정선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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