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보는 WC우승후보, “브라질과 스페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3 03: 08

‘산소탱크’ 박지성(33)이 브라질과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후보로 꼽았다.
SBS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박지성은 13일 새벽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방송된 프리뷰쇼에서 대회를 전망했다.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박지성은 브라질과 스페인을 꼽아 관심을 모은다.
박지성은 브라질에 대해 “브라질은 최근 대표팀에서 거의 지지 않았다. 상승세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 홈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받으니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다만 월드컵이 자국에서 열리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이다. 우승 못하면 벌어진 상황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브라질 선수들의 특징에 대해 “브라질 선수들이 상당히 개방적이고 긍정적이다. 고심하는 선수들을 본 적이 없다. 행복하고 즐거워한다. 그런 부분이 축구할 때 창조적인 영향 끼친다”면서 경험담을 털어놨다.
스페인에 대해선 “스페인은 점유율 축구를 한다. 자기들이 공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상대 팀이 (스페인의) 공을 뺏기 위해 더 많이 뛰어야 한다. 브라질이 더운데 많이 뛰면 체력소모가 더 크다. 스페인은 장점을 살린 스타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은퇴 후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박지성의 예언이 얼마나 들어맞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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