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첫 경기부터 꼬이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이 13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엄청난 관심이 모아졌다. 그런데 월드컵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은 네이마르가 아닌 마르셀루였다. 그것도 자책골이었다.
전반 11분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의 크로스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공이 흘렀다. 쇄도하던 마르셀루는 공을 건드려 그대로 자신의 진영에 자책골을 넣었다. 개막전 첫 골이 자책골로 연결이 된 것. 자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로서는 불운의 징조라고 볼 수 있는 찜찜한 골이었다.
자책골을 넣은 브라질은 전반전 현재 0-1로 뒤지고 있다. 역대 월드컵 개막전에서 자책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브라질이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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