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32, AC 밀란)가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관객으로서 개막전에 등장했다.
카카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진행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 아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카카는 그라운드에서 네이마르 등 후배들을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카카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선발에서 탈락했다.
이를 본 차두리 SBS 해설위원은 “카카가 예전에 폭풍활약을 펼쳤지만 지금은 기량이 떨어졌다. 후배들을 응원해주는 것 보기 좋다. 이전 활약을 기억하고 있다”며, “모든 걸 다 갖춘 선수였다. 잘 생기고, 공도 잘 차고 돈도 잘 벌었다. 하지만 이제 나이를 먹었고 몸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중계를 통해 카카의 모습을 본 네티즌은 “카카, 전성기 때 정말 멋있었다”, “카카, 월드컵 나가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아쉬울까”, “카카 항상 기억될 것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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