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크로아티아] 차두리, “자책골, 경기장에 혼자 남겨진 기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3 05: 34

차두리(34, FC 서울) SBS 해설위원이 자책골의 주인공 마르셀루(26, 레알 마드리드)에게 동병상련을 느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이 1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대결로 엄청난 관심이 모아졌다. 그런데 월드컵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은 네이마르가 아닌 마르셀루였다. 그것도 자책골이었다.
마르셀루는 전반 11분 크로아티아의 크로스에 그대로 발을 갖다 대면서 불명예스러운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전 28분 브라질은 0-1로 뒤지고 있다.

차두리는 “저도 자책골을 두 번 넣어봤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살골이 들어가면 경기장에 혼자만 남겨진 기분이다 마르셀루도 빨리 벗어나서 경기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했다.
그래서였을까. 브라질은 전반 29분 네이마르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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