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월드컵 데뷔전에서 옐로카드를 받고 골을 넣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브라질은 1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에서 네이마르의 두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 승리로 브라질은 우승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네이마르는 전반 26분 올리치에게 팔꿈치를 써서 경고를 받았다. 브라질 월드컵 첫 경고이자 네이마르가 받은 첫 번째 옐로카드였다. 이후 2분 뒤 그는 짜릿한 동점골을 터트려 실수를 만회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26분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활약했다.

경기 후 스포츠매체 ESPN 브라질판은 네이마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내 예상보다 더 좋았다. 이길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월드컵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을지는 몰랐다. 정말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첫 경고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플레이했다. 상대선수 머리를 칠 생각은 아니었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경고를 받기도 어려운 일이다. 맞다. 내 팔꿈치가 올리치를 때렸다. 하지만 악의는 아니었다. 나중에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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