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크로아티아] 코바치 감독 "페널티 판정, 수치스럽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6.13 08: 19

[OSEN-김사라 기자] 니코 코바치 크로아티아 감독이 브라질과의 개막전을 마친 후 심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코바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를 막던 크로아티아의 로브넨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로브넨이 프레드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팔이 엉키지 않았으나, 로브넨의 파울을 판정한 것이다.

결국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페널티 킥을 성공, 2-1로 앞서갔다. 경기 막판에는 오스카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브라질은 월드컵 첫 경기 8연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코바치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 정도가 페널티 감이라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 차라리 농구를 하자. 수치스러운 판정이었다”며 격분했다. 이어, “크로아티아를 위한 존중이 없었다. 월드컵을 시작하는 방식이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지금 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선수들에 대해서는 “훌륭한 인상을 남겼다. 그들을 가르치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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