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뮤지컬배우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배우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뮤지컬 및 공연을 통해 먼저 인정받은 탄탄한 연기력과 춤, 노래 등 다양한 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까지 접수하고 있는 것.
먼저 '천상시계'를 시작으로 '쓰릴 미', '스프링 어웨이크닝', '블랙메리포핀스' 등 다양한 뮤지컬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강하늘은 요즘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르며, 7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감성공포 '소녀괴담'의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은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영화.

뮤지컬을 통해 쌓은 내공으로 드라마 '엔젤 아이즈', '상속자들'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온 강하늘은 '소녀괴담'에서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언제나 외톨이로 지내온 소년 ‘인수’를 맡아 입체적인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올 여름 극장가 호러킹으로 우뚝 설 예정이다. 또한 '소녀괴담' 이후 '스물', '순수의 시대', '쎄씨봉' 등의 작품에도 연이어 캐스팅 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주원은 뮤지컬 '알타보이즈', '그리스',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굿닥터'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더해 인기 웹툰 원작의 영화 '패션왕'에서 패션에 눈을 뜨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고등학생 ‘우기명’역으로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조정석은 애칭 '납뜩이'를 넘어 스크린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으로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었으며, 드라마 '더킹 투하츠'와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역린'까지 연이어 대작들에 출연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등극했다.
조정석은 또 이명세 감독의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며 스크린을 통해 또 한번 재기 발랄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을 통해 쌓은 내공으로 브라운관뿐 아니라 스크린을 장악하며 충무로 대표 남자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이들은 연기력이라는 기본기에 이미 깔려있다는 점에서 관계자들과 대중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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