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경험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매우 노련한 팀이었다."
브라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서 네이마르의 2골과 오스카의 쐐기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통산 6번째 우승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삼바군단의 뒷마당을 지킨 중앙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는 경기 후 브라질 방송 글로보와 인터뷰서 "크로아티아는 경험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매우 노련한 팀이었다"고 엄지를 들어 올렸다.

브라질은 이날 3-1로 승리하긴 했지만 뒷맛이 썩 개운치는 않았다. 전반 11분 마르셀루의 자책골을 비롯해 많은 과제를 드러냈다. 다니엘 알베스와 마르셀루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수비 뒷공간을 내주면서 수 차례 위협적인 역습을 허용했다.
다비드 루이스는 "우리는 이런 유형의 경기에 준비가 돼 있다"면서 "크로아티아전은 첫 번째 단계이다. 다음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목표는 큰 열의와 함께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