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푸이그 타구 잡다 손가락 부상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13 08: 56

신시내티 레즈의 브랜든 필립스(33)가 수비 도중 글러브를 끼지 않은 오른손 검지에 부상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에 의하면 필립스는 홈구장인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팀이 LA 다저스에 4-1로 승리한 13일(한국시간) 경기 6회초에 수비를 하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시엘 푸이그의 2루 땅볼을 처리하던 필립스는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8회말 대타 라이언 루드윅으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신시내티 감독 브라이언 프라이스는 이에 대해 “타구가 올 때 필립스가 오른손을 글러브 앞으로 가져다 놓았다”고 말한 뒤 “공이 글러브로 들어오다 오른손 검지에 맞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라이스 감독은 “타격 시에 매우 불편하다. 공을 던지는 것은 덜 불편했을 것이다”라며 수비 상황에 필립스를 교체하지 않고 타석에서 뺀 배경을 설명했다.

필립스는 공수를 겸비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2루수다. 통산 타율 .272에 170홈런 160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갖춘 필립스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4차례나 수상했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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