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다."
크로아티아의 수비수 데얀 로브렌(25, 사우스햄튼)이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의 판정을 비난했다.
코바치 감독이 이끄는 크로아티아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나온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역전을 허용했다. 니시무라 주심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를 막던 크로아티아의 로브넨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로브넨이 프레드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팔이 엉키지 않았으나, 로브넨의 파울을 판정한 것이다.
결국 네이마르의 페널티 킥 성공으로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경기 막판 터진 오스카의 쐐기골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로브렌은 경기 후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슬퍼서 울고 싶다. 모두가 봤다. 이것은 피파(FIFA)의 스캔들"이라고 억울해 했다. 이어 "우리는 존중을 이야기 한다. 피파 사람들은 이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나? 이번 월드컵은 브라질에게 좀더 유리하다"고 비난했다.
또 로브렌은 "내 생각에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12명을 상대로는 힘들었다"면서 "우리는 라커룸에서 그 장면의 사진들을 봤다. 모두가 의아해 하고 있다"고 니시무라 심판의 판정이 편파적이었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