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어깨 주사 치료 최소 2경기 결장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13 10: 37

LA 다저스의 중심타자 핸리 라미레스(31)가 최소 2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3일(한국시간) 라미레스의 어깨 부상 치료 사실을 알렸다. 라미레스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코티존 주사 치료를 받았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스가 최소 다음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미레스는 오른쪽 어깨의 견봉 쇄골 부위(A.C. joint)에 부상이 있다. 팀 동료인 맷 켐프의 경우 지난해 같은 부위에 통증이 있어 라미레스와 마찬가지로 코티존 주사 치료를 받았으나, 금방 통증이 완화되지 않아 결국 부상자 명단(DL)에 오르고 말았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핸리는 오늘 한결 좋아진 상태다. 주사 치료가 매우 성공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 1-4로 패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라미레스를 대타로도 투입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으로 가지 않기 위한 라미레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아니면 켐프의 전철을 밟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라미레스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345, 20홈런 57타점으로 활약한 라미레스는 올해 63경기에서 타율 .255, 10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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