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회 US오픈 골프대회 첫날 전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재미동포 케빈 나(31, 타이틀리스트)가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케빈 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 그레임 맥도월(북아일랜드), 브렌든 디용(짐바브웨)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카이머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2010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카이머는 이후 우승과 인연이 멀었으나 지난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3, 나이키골프)이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이븐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형성(34, 현대자동차)은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8위에 올랐고, 이경훈(23, CJ오쇼핑)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88위, 양용은(42, KB금융그룹)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0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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