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2연패로 모든 선수가 많이 느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최근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튀니지에 0-1로 패배했던 대표팀은 지난 10일 가나와 평가전에서도 0-4로 대패하며 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대표팀의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이용(28, 울산 현대)도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그만큼 이용은 많이 느끼고 있다. 13일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위치한 페드로 바소 경기장서 만난 이용은 "평가전 2연패로 모든 선수가 많이 느꼈다"며 "패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이 반성하고 배우게 됐다. 운동을 하는 자세부터 달라졌고 훈련에 대한 집중력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변화는 긍정적이다.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이다. 평가전을 통해 바뀌면 된다. 게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은 "러시아전을 대비해 수비의 부분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5일 정도가 남은 만큼 계속해서 조직력을 맞추면 좋아질 것이다. 거기에 정신 무장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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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