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삼성, 안방에서 두산전 열세 설욕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13 11: 29

삼성은 올 시즌 두산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상대 전적은 1승 4패. 산전 경기당 평균 3.2득점에 7.2실점으로 투타 엇박자를 보였다. 삼성은 13일부터 두산을 안방으로 불러 들인다. 과연 설욕의 기회가 될 것인가.
삼성 선발 투수는 트리플A 다승 1위 출신 J.D. 마틴. 올 시즌 8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3패 평균자책점 5.79를 거뒀다. 지난달 10일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진 적이 있다. 9개 구단 가운데 화력이 가장 뛰어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
삼성의 주축 타자 가운데 최형우(타율 4할(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와 야마이코 나바로(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만 두산전서 제 몫을 소화했다. 이승엽, 채태인, 박한이는 2할3푼5리, 박석민은 1할1푼8리로 저조했다. 삼성 타선을 이끄는 이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11년 국내 무대에 입성한 니퍼트는 삼성전에 14차례 등판해 10승 1패(평균자책점 1.92)를 거뒀다. 승률은 무려 9할9리나 된다. 올 시즌 2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13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완벽에 가까웠다.
류중일 감독은 "타 구단은 니퍼트와 볼스테드를 잘 공략하는데 우리는 계속 막힌다. 이제 (니퍼트와 볼스테드의 공을) 서서히 적응해야 할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삼성이 이번 3연전서 제대로 설욕하지 못할 경우 천적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렇기에 이번 대결이 더욱 중요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