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감을 떨쳐라".
박지성은 13일 서울 강남구 나이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가해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박찬호, 문경은, 이상화 등 스포츠 레전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성은 자신의 축구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부탁하자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서 터트린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면서 "내가 직접 노린것은 아니고 어쩌다 보니 상대 골키퍼가 알을 까고 말았다"라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나이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가한 팬증 박지성의 영혈팬은 직접 사인을 부탁했다. 박지성은 현장에서 직접 해주면서 팬과 함께 교감을 했다.
박지성은 "이달말에 일본 교토상가에 가서 은퇴경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7월 25일에는 K리그 올스타들과 경기를 할 것"이라면서 "결혼 후에는 런던으로 가서 공부를 할 생각이다.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스페인과 네덜란드 경기 전망을 묻자 "나는 축구전문가는 아니었다. 그래서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꺾을 것 같다.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0-0 무승부 혹은 스페인의 승리"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러시아전은 한국이 이길 것이다. 러시아가 이긴다고 내가 말할 수는 없다"면서 "러시아전을 승리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분명 현재 대표팀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평가전서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것"이라면서 "앞으로 준비할 것은 많지 않다. 잘 준비해 왔을 것이다. 컨디션을 잘 준비하고 부담감을 떨쳐내고 경기를 펼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신적-육체적으로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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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