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사진팀]일본인 니시무라 심판의 페널티 킥 선언이 브라질의 승리로 직결됐다.
니시무라 심판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월드컵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개막전서 주심을 맡았다.
니시무라 심판은 1-1 동점이었던 69분, 페널티 에이리어에서 브라질 공격수 프레드를 막던 로브넨의 파울을 선언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페널티 킥 찬스를 잡았다. 로브넨이 프레드를 마크하는 과정에서 팔이 엉키지 않았으나, 니시무라 심판은 로브넨의 파울을 판정한 것이다.

결국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페널티 킥을 성공, 2-1로 앞서갔다. 경기 막판에는 오스카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3-1, 브라질은 월드컵 첫 경기 8연승을 달성했다.
물론 점유율이나 경기 흐름부터 브라질이 크로아티아를 압도했다. 그러나 니시무라 심판의 판정이 만든 결승골을 돌아보면, 브라질은 개막전부터 홈 어드벤티지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 브라질에 일본인 이민자가 많고, 월드컵 심판 위원장도 일본인임을 생각하면, 앞으로 브라질의 질주는 전력 이상으로 가파를 수 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니시무라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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