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정상을 눈앞에 뒀다.
샌안토니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107-86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먼저 3승(1패) 고지를 밟은 샌안토니오는 1승만 더 추가할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7년만에 NBA 정상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역시 3차전에서 29득점을 기록한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이 눈부셨다. 레너드는 이날 20득점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팀 던컨 역시 10득점, 11리바운도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던컨은 이 더블-더블로 개인통산 158번째를 기록, 이 부문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더블더블 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토니 파커는 1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양팀 최다인 2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크리스 보쉬(12득점 5어시스트), 제임스 존스(11득점), 드웨인 제임스(10득점) 등이 부진했다.
샌안토니오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에 승부가 결정됐다. 1쿼터를 26-17로 앞선 샌안토니오는 2쿼터까지 55-36으로 리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letmeout@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