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은 브라질, 독일, 스페인이다.
브라질이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먼저 1승을 거두며 청신호를 켠 가운데 스페인과 독일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도 뜨겁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과 2위 독일이 결승전에서 만날 것이라는 예상도 높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스페인은 아직 전성기가 진행중"이라며 "여전히 강력하다. 스페인 선수들은 오랫동안 가장 높은 클래스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고 스페인을 평가했다.

독일은 포르투갈, 가나, 미국과 함께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G조에 속해 있다. 스페인 역시 네덜란드, 칠레,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해 있어 조별 라운드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스페인이 예전의 기량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뢰브 감독의 한 마디는 여전히 스페인을 경계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축구 황제' 펠레도 두 팀을 우승 후보로 꼽아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독일과 스페인이 펠레의 저주를 넘어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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