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수들에 가장 필요한 것? 자신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3 15: 57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 '브라질 월드컵 특집 2부 감독, 그리고 홍명보의 90분' 편에서는 월드컵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홍명보가 걸어온 길과 그의 리더십을 조망한다.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직접 대표팀의 준비과정과 전력, 월드컵 전망 등을 밝힐 예정. 그는 조별리그 경기에 대해 “가장 껄끄러운 팀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대표팀에 필요한 건 그들을 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의 역할에 대해서도 "축구의 시작과 끝은 감독의 몫"이라며, 전략 전술 뿐만 아니라 경기의 결과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선수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는 한편, 신뢰를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2009 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부터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까지 기적을 만들어 낸 홍명보 감독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이 주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마이애미 전지훈련 현지에서 "월드컵이 끝나고 나면 빵점짜리 감독으로 남을 수도 있다"면서도 후회 없이 경기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방송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난다. 관중석에서 경기력을 비난하거나 선수교체를 요구하는 소리가 들릴 때 홍감독이 하는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감독 홍명보의 새로운 월드컵 도전기는 오는 16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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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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