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경기장, 거실로 변신?..780개 소파서 월드컵 관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6.13 15: 56

독일 베를린의 경기장이 거실로 변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보려는 팬들로 가득 찼다.
13일(한국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한 이벤트 회사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베를린의 경기장에 월드컵을 보려는 팬들을 초대한 것.
그러나 경기장 의자에 앉는 것 대신 축구팬이 직접 가져온 소파에 앉아 경기를 볼 수 있게 했다. 3만 8000 제곱 피트의 경기장은 700인치의 스크린을 구비, 거대한 거실로 변신했다.

일명 ‘월드컵 거실’은 마치 베를린의 홈경기에서 팬들이 응원을 하는 듯한 장소 같았다. 780개의 소파는 모두 예약이 완료됐고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경기장에 작은 테이블과 램프도 마련됐다.
또한 한 외신에 따르면 1만 2000명의 팬들이 3000개의 소파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경기를 보는 이벤트에 참석하길 원했다. 그러나 이 이벤트는 독일이 지거나 사람들이 스크린으로 소파를 내던지기 시작하기 전까지 월드컵 기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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