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으로서의 수비를 강조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매체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일본은 균형이 잘 잡힌 팀이"라며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리며 2014 브라질월드컵 등불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벨기에전 승리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키프로스, 코스타리카, 잠비아 등을 모두 꺾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유일한 고민거리는 불안한 수비다. 일본은 지난 7일 잠비아와 평가전서 승리(4-3)했지만 무려 3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증폭시켰다. 최근 가진 9번의 A매치서 무실점 경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을 정도로 뒷마당이 불안하다.
자케로니 감독도 "집중력 있는 마킹이 필요하다. 앞선 경기서는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충분히 수비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자케로니 감독은 "일본은 연령과 경험적인 부분에 있어 어떠한 문제도 없는 균형이 잘 잡힌 팀이"라며 "선수들의 상태를 봤을 때 원활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월드컵 준비에 만족을 표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겐 경기장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또한 수비에 가담해야 한다"면서 "팀의 어떠한 실수라도 모든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팀으로서의 수비를 강조했다.
한편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C조에 속한 일본은 오는 15일 조별리그 첫 경기서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