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홍익대는 12일 홍익대체육관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중부대와 경기에서 3-0(25-21, 25-23, 25-23)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이번 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날 김재권은 18득점(블로킹 3개 서브 1개 포함)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종찬 홍익대 감독이 숨은 수훈선수로 뽑은 김민규도 고비마다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7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중부대는 오늘 27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15개의 범실을 기록한 홍익대의 두 배에 가까운 범실로 자멸했다.

경기 후 홍익대 박종찬 감독은 "김재권과 김민규가 잘 해줬다. 김준영이 무릎상태가 좋지 않아서 부진해서 라이트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는데 김민규가 센터에서 그런 부분을 매꿔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팀이 그래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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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배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