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가 한 경기 만에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의 골 기록을 넘었다.
브라질은 13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공식개막전에서 네이마르의 두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 승리로 브라질은 우승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골을 터트린 네이마르에게 "2골을 터트리며 영웅이 됐다"고 평가하며 8점을 부여했다. 또 오스카에게도 8점을 부여하며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였다"고 크게 칭찬했다. 미러지 역시 "네이마르, 메시,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며 네이마르를 이번 월드컵의 스타로 꼽았다.

스포츠매체 ESPN 브라질판은 경기 후 '네이마르가 한 경기 만에 메시의 골을 넘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축구 황제’ 메시는 유독 월드컵에서 부진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르기까지 단 한 골에 그쳤다.
ESPN은 "네이마르는 단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려 8경기에서 한 골을 넣은 메시의 기록을 넘었다. 메시는 월드컵에만 가면 수줍어진다. 반면 네이마르는 라이벌과 달리 그의 행운을 붙잡았다"고 묘사했다. ESPN 미국판 역시 "브라질의 위대한 희망, 네이마르의 낮은 슈팅이 우측 포스트를 맞고 들어가는 동점골이 되어 반격했다"며 동점 순간을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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