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최정-스캇 복귀 시점, 아직 모른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13 17: 54

“최정과 스캇, 복귀 시점 미정이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팀 주축 최정과 루크 스캇의 복귀 시점이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정과 스캇의 복귀 시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무리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최정은 목이랑 허리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된 상태. 이 감독은 “박경완 퓨처스리그 감독과 통화했는데 아직 기다려야 될 듯하다”며 “수석코치 통해 박 감독에게 (최정에 대해) 훈련 방법 등에 대해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런면서 이 감독은 “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급하게 올리면 선수에게 부작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무리한 1군 등록은 없다는 것.
한편 옆구리 부상으로 1군 말소된 스캇에 대해서도 “스캇의 복귀 시점도 아직 모른다”며 “어제(12일) 2차 MRI 검사를 했는데 상태가 호전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중심 타선이 빠져있어 많이 힘들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 활력소가 된다”며 최정과 스캇의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SK는 12일 현재 26승 29패 승률 4할7푼9리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중심 타선의 핵인 최정과 스캇 없이도 선전하고 있다. 두 명의 주축 선수가 제대로 된 몸 상태로 복귀한다면 시즌 중반 반등을 노릴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 감독이 최정과 스캇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이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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