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송은범(30)의 연내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KIA 선동렬 감독은 "올해 송은범의 복귀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송은범은 지난 달 23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3회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강판됐다.
검진 결과 송은범은 오른쪽 견갑하근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견갑하근은 오른쪽 등 부근에 위치한 근육으로 투수들이 자주 다치는 부위다. 선 감독은 "한 번 다치면 자주 재발하는 곳이다. 병원에서는 2달 이야기를 했는데, 재활하고 실전감각 회복까지 걸릴 시간을 감안하면 올 시즌 출전은 사실상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외국인타자 브렛 필(30)도 1개월 가까이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은 13일 구단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서 MRI 촬영까지 한 결과 왼 손등 미세골절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필은 지난 5일 대구 삼성전에서 배영수의 투구에 손등을 맞아 부상을 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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