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임창용 등판 여부, 본인 의사에 맡길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6.13 18: 18

'미스터 제로' 임창용(삼성)은 5일 광주 KIA전 이후 개업 휴업 중이다.
그렇다고 구위가 떨어졌거나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니다. 등판 시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의 등판도 필요하다. 이에 대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세이브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투입하겠지만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면 본인 의사에 따를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삼성은 한화, 넥센과 차례로 맞붙었으나 임창용이 등판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 

임창용은 지난달 2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모두 등판했다.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9.00. 특급 소방수 임창용과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임창용은 27일 경기에서 4-5 역전을 허용하며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패를 떠안았다. 그리고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하며 첫 패배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이 3연전 모두 등판했을때 힘이 부치는 것 같았다"며 임창용의 체력 안배 계획도 내비쳤다.
한편 임창용은 12일 현재 19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3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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