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가 2주만에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탈환했다.
인피니트는 13일 오후 2014 브라질 월드컵 선전기념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라스트 로미오'로 개리X정인의 '사람 냄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위로 호명된 인피니트 멤버들은 인스피릿(팬클럽), 소속사 대표 및 스태프, 안무팀 등을 줄줄이 거론하며 1위를 차지하게 된 소감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에도 "인스피릿 고맙다"는 말을 거듭 반복해 객석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는 지난 5월 30일 결방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뒤 2주만에 다시 거머쥔 1위 트로피다. 또한 새 앨범 타이틀고 '라스트 로미오'로 얻은 지상파 순위프로그램의 2번째 1위이며, '엠카운트다운' '쇼!챔피언' 등 케이블채널 순위프로그램 포함 총 6번째의 1위 트로피의 영예다.
이날 인피니트는 '라스트 로미오' 뿐 아니라 자신들의 앨범 수록곡 '소나기'를 방송 최초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스트 로미오'는 오케스트라 세션과 록 스타일의 음악이 화려하게 결합된 팝 심포니 장르의 음악으로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멜로디가 음악을 관통하며 귀를 뗄 수 없게 만드는 곡이다. 또한 '소나기'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웅장한 스트링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져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댄스곡이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 특별한 무대를 고민하던 끝에 '소나기'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고 무대에 앞서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한편, 9주만에 방송을 재개한 이날 '뮤직뱅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선전 기념특집으로 13일 오후 6시부터 110분 특별 편성됐으며 그룹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백지영, 지나, 플라이투더스카이, 정기고, 크러쉬, 체리필터, 빅스, 전효성, 보이프렌드, 유키스, 산이-레이나, 스윗소로우, 지연, 단발머리, 이예준, 엠파이어가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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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뮤직뱅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