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우완투수 로스 울프(32)가 시즌 2승 요건이 무산됐다.
울프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3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울프는 이진영에게만 솔로포 3방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울프는 1회 선두 타자 박용택을 2루 땅볼, 오지환을 1루 땅볼 처리했다. 하지만 2사후 이진영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울프는 정성훈을 우익수 파울 뜬공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울프는 2회 선두 이병규(7번)와 조쉬벨을 연속 내야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도 울프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울프는 4회 선두 오지환을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하지만 1사후 이진영에게 또 다시 홈런포를 허용했다. 2점째 실점. 울프는 정성훈과 이병규(7번)를 연속 내야땅볼 처리하고 4회를 마쳤다.
울프의 호투는 계속됐다. 울프는 5회 선두 조쉬벨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경철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울프는 6회 1사후 박용택과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이날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울프는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이진영에게 솔로포를 맞고 3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1사후 이병규(7번)에게 볼넷, 조쉬벨에게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울프는 채은성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고 4점째 실점했다.
이어 울푸는 대타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7회 2사 1,2루에서 좌완투수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진해수가 대타 정의윤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울프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었다. 이어 진해수가 박용택 타석 때 3루 주자의 홈스틸을 허용해 울프의 자책점은 6이 됐고 2승 요건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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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