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 없었다” 극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6.13 21: 03

루이스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인 네이마르(22, 브라질)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간 브라질에 없었던 선수라는 최고의 찬사와 함께다.
네이마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티아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A조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0-1로 뒤진 전반 29분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파고들며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6분에는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FIFA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2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회 당시 우크라이나전에서 2골을 기록한 다비드 비야(스페인) 이후 처음이다. 스콜라리 감독도 네이마르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3일 의 보도에 의하면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는 펠레, 호나우두, 호마리우, 히바우두, 그리고 호나우지뉴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네이마르와 같은 선수는 없었다”라고 칭찬했다.

펠레도, 호나우두도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지 못했다는 것을 돌려 말한 것이다. 비록 현재 소속 선수이기는 하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호나우두를 비롯한 호화 멤버를 데리고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칭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브라질 언론들도 칭찬 릴레이에 가세했다. 는 “펠레와 호나우두도 하지 못한 특별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50번째 A-매치에서 33골을 터뜨려 브라질 역대 득점 부문에서 호나우지뉴, 자일지뉴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1골만 더 넣으면 히바우두(34골)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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