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7회초 롯데 김주현이 임종혁과 교체되고 있다.
김주현은 KIA 타이거즈전에 좌익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덕수정보고 출신인 김주현은 2007년 KIA 2차 6라운드로 지명,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KIA 소속으로 1군에서 2경기 5타수 1안타만을 기록한 김주현은 이후 방출당했고, 2010년 신고선수로 롯데에 입단을 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다시 롯데에 복귀한 김주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8푼9리(95타수 37안타) 5홈런 29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신고선수 신분이었던 김주현은 1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정식선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와 KIA는 송승준과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올해 송승준의 성적은 10경기 2승 7패 평균자책점 6.08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1군에서 말소되기까지했던 송승준은 복귀전인 7일 문학 SK전에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따냈다. 아직 갈 길이 먼 송승준은 기량이 돌아왔음을 입증하기 위해서 연속경기 호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그 밑바탕은 패스트볼 구위 회복이 그려나갈 예정. 패스트볼 구위가 살아나야 결정구 포크볼, 그리고 커브까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올해 KIA전 상대전적은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올해 양현종은 12경기에 선발로 나와 7승 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오랜만에 승수를 쌓고 있는데, 이날 승리를 따내면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설 기회다. 올해 롯데전에는 한 차례 선발로 나와서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었다. 4월 12일 광주 KIA전에서 양현종은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를 발판삼아 다승 선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