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민정이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힘든 기색이 전혀 없는 정인기의 모습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 신용휘) 17회에서는 차도혁(정인기 분)의 태연한 모습에 분노하는 오마리아(김민정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혁의 아내를 만나며 도혁이 갑동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마리아. 그러나 그의 불안한 행보에 진조(장광 분) 등은 “오 선생 불안불안한 게 사람 버리 는게 아닌가 싶다. 갑동이를 알고 난 뒤부터 마음에 독이 가득 차 있는 거 같다”고 걱정했다.
진조의 우려대로 마리아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차도혁을 보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살아있는 그에게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상상하는 한 것.
마리아는 “어떻게 갑동이라는 게 밝혀졌는데 어떻게 저런 얼굴을 하느냐”며 분노, 한상훈(강남길 분)에게 자신이 차도혁을 만나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더 겁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를 담았다.
'갑동이' 후속으로는 결혼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코믹 로맨스 '연애 말고 결혼'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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