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오른쪽 풀백 바카리 사냐(31)가 맨체스터 시티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정들었던 런던을 떠난다.
영국 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사냐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냐는 월드컵 이후 공식 입단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냐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팀의 등번호는 3번이며 다음 시즌을 앞두고 열릴 미국 투어부터 팀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07-2008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옥세르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던 사냐는 지난 7년 동안 아스널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공수 다방면에서 기여하는 선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스널에서는 통산 리그 213경기에서 4골과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286경기에 뛰었다.

다만 지난 시즌 이후 아스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돈 끝에 결국 맨체스터로 향하게 됐다. 오른쪽을 책임질 인재로 오랜 기간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에 신음했던 마이크 리차즈에 대한 인내심이 떨어진 맨체스터 시티는 검증된 풀백 자원을 보강하며 리그 2연패를 향한 발걸음을 일찌감치 내딛었다.
한편 사냐는 현재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마티외 드뷔시와 함께 프랑스의 오른쪽을 책임질 전망이며 비상시에는 왼쪽에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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