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감독, 對 네덜란드 전 자신감 "우리는 지금이 전성기"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13 22: 58

스페인 네덜란드
무적함대 스페인의 전성기는 바로 지금이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와 리턴매치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스페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인 네덜란드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의 리턴매치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델 보스케 감독은 "네덜란드는 지난 4년간 크게 바뀌었다. 네덜란드를 이끄는 루이스 반 할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며, 나는 그를 무척 존경하고 있다"고 상대를 칭찬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끈 디에구 코스타의 원톱 선발출전과 '가짜 9번' 전략의 사용 여부 등 선발 명단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룬 가운데, 델 보스케 감독은 "선발 명단에 대해 팀에 알려주지 않았고, 알려줄 생각도 없다.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23명의 선수 전원이 선발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최고의 선수 11명이 이 경기에서 싸우게 될 것이다. 어떤 전술을 사용하던 우리는 충분히 잘 해왔고, 어떤 시스템으로도 싸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내보였다.
스페인은 사비 에르난데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팀의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델 보스케 감독은 "그 어느 선수든, 대표팀에서 만들어가는 각자의 역사가 있다. 1999년 나이지리아 세계 청소년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부터 시작된 에르난데스, 카시야스 등의 역사는 특히 더 그렇다"고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은 "그러나 그들의 존재로 인해 스페인을 베테랑의 팀이라고 정의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성장하고 있는 팀이다. 30세 이상의 선수들은 4~5명뿐이다.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후 "우리들은 그 어떤 두려움도 없고, 지금이야말로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21세 이하(U-21) 대표팀도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도 없다"고 '무적함대'의 순항이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네덜란드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스페인 네덜란드, 흥미진진한 경기다" "스페인 네덜란드, 기대된다" "스페인 네덜란드, 오늘 잠은 다 잤다" "스페인 네덜란드, 팽팽한 승부가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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