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조인성,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13 23: 03

한화 포수 조인성(39)이 이적 첫 홈런을 신고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조인성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6회 달아나는 솔로 홈런과 함께 8회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타수 2안타 2타점. 수비에서도 선발 이태양과 배터리를 이뤄 NC 강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특히 홈런이 인상적이었다. 2-1로 리드한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찰리 쉬렉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46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0m 우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 이적 후 6경기만의 홈런 신고. 김응룡 감독도 웃고, 팀 동료들도 진심으로 반겼다.

경기 후 조인성은 "SK에 있었으면 기회조차 없었을텐데 내게 이런 기회를 준 한화 구단과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런을 쳤지만 아직 마음먹은 대로 스윙이 안되고 있다.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선발 이태양과 배터리를 이뤘는데 지난 경기 때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이 도움이 됐다. 앞으로 모두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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