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1위와 2위가 모두 무너졌다. 이진영이 홈런 3개를 때린 LG는 SK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롯데는 홈에서 KIA를 꺾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두산이 호르헤 칸투의 역전 3점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31승 26패로 선두 삼성을 5.5경기 차로 추격했다. 더스틴 니퍼트는 7승(5패)째를 기록했다.
마산에서는 이태양의 호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5-2로 제압했다. 조인성은 한화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리며 후배 이태양의 승리를 도왔다. 7이닝 3피안타 2실점한 이태양은 시즌 2승(3패)째. 한화는 공동 8위 한화는 20승 고지에 오르며 20승 1무 34패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사직 경기에서는 양 팀 선발이 모두 무너졌다. 양현종은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7피안타 7실점했고, 6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버틴 송승준이 3승(7패)을 거뒀다. 8-6으로 승리한 롯데는 28승 1무 26패로 4위 넥센 히어로즈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SK 와이번스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9-9로 맞서던 10회말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LG는 10-9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진영은 국내선수 최초로 잠실에서 3개의 홈런을 몰아친 타자가 됐다. LG는 한화와 동률을 이뤘고, SK는 4위와의 승차가 4경기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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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