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페트 수시치(59) 감독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메시를 개인 마크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사페트 수시치 감독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속할 계획을 전했다. 수시치는 “딜레마다. 하지만 메시를 개인 마크하기 위해 선수를 희생시키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똑같다”고 말했다.
보스니아는 베다드 이비셰비치와 에딘 제코를 앞세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유럽 예선에서도 30골을 넣었을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아르헨티나 감독 역시 메시, 아게로 두 명의 공격수에 라베시나 이과인을 투입해 세 명의 공격수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양 팀의 경기는 공격전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는 보스니아의 높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코너킥 상황이나 세트 피스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라이는 “우리는 집중해야 한다. 그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아르헨티나다. 우린 위기기 위해 뛸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보스니아는 처음 진출한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강팀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이 경기는 16일 오전 7시에 열린다. 공격적인 성향의 두 팀이 만나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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