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더욱 강력해진 ‘댄싱9’, 기다린 보람 있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6.14 07: 48

출연자들 실력도, 무대 연출도, 마스터들의 입담도 더욱 강력해졌다. 베일을 벗은 ‘댄싱9’ 시즌 2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열정 가득한 춤의 향연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Mnet '댄싱9‘ 시즌 2는 200여명 댄서들의 웅장한 군무로 포문을 열었다. 댄스 배틀처럼 장르별로 한 수씩 주고받는 대결을 펼치던 댄서들은 마지막에 다같이 '댄싱9'의 이름 안에 모여 큰 원을 그리며 군무를 선보이며 춤으로 화합했다.
오프닝에 참여한 200여명의 댄서 가운데에는 김명규, 김솔희, 김홍인, 남진현, 서영모, 소문정, 여은지, 음문석, 이루다, 이선태, 이준용, 이지은, 한선천, 홍성식 등 '댄싱9' 시즌1의 춤꾼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승을 향한 마스터들의 신경전은 시작부터 팽팽했다. 레드윙즈 마스터 박지우, 우현영, 이민우, 하휘동은 2연속 우승을 자신했고, 블루아이 박지은, 이용우, 박재범, 김수로는 승리를 빼앗아오겠다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특히 시즌1 우승자 출신의 하휘동은 “‘댄싱9’ 출연 후 인생이 달라졌다”며 레드윙즈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최고의 춤꾼을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친 두 팀의 마스터들. 드래프트 결과 레드윙즈는 파워풀한 댄스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19세 소녀 이윤지, 미친 표현력으로 극찬을 받은 서일영, 현대무용가 최수진, 이윤희, 윤나라, 서상원 영입에 성공했다. 이 중 세계적인 무용수 최수진은 블루아이의 마스터키를 동시에 받았지만, 직접 레드윙즈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블루아이는 초반 마스터키를 돌리는 타이밍을 놓치며 번번이 마음에 드는 도전자를 레드윙즈에 빼앗겼다. 그러나 YG 연습생 출신의 발레리노 윤전일, 스트리트댄서 김태현, 강동주, 서덕구,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 등을 영입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외에도 ‘댄싱9’ 시즌2에는 그룹지원 부문이 새롭게 신설돼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했고, 홍석천, 90년대 인기그룹 잉크의 이만복, 아이돌그룹 24K의 김대일 등 연예인들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홍석천은 1분간 춤을 향한 열정을 모두 쏟아낸 후. 무대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음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남녀노소, 장르불문.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녔지만 춤을 향한 열정과 에너지는 다르지 않았다. 제작진은 다양한 촬영기법을 동원해 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안방극장에 생생하게 전달,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한편 '댄싱9' 시즌2는 예선을 거쳐 레드윙즈, 블루아이 각각 9명씩 총 18명의 정예 멤버를 선발한다. 우승팀에는 총 5억 원의 상금과 갈라쇼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시즌 꽃미남 현대무용수 한선천, 비보이 하휘동 등을 배출한 ‘댄승9’. 과연 시즌 2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minhee@osen.co.kr
'댄싱9' 시즌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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