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취재진의 편의를 도모하고 대한민국 축구를 알리기 위해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후원사인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하나은행 코리아 하우스(미디어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시에 마련된 '하나은행 코리아 하우스'는 브라질 월드컵 취재를 위해 브라질에 파견된 한국 취재진의 원활한 취재활동을 돕고, 전세계 미디어관계자들에게 한국 축구를 알리기 위해 개설됐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3시에 진행된 개관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 홍명보 대표팀 감독, 레니 페레이라 이구아수시장, 길마 피올라 펀드 이구아수 회장 등이 참석해 '하나은행 코리아 하우스'의 개관을 축하했다.

정몽규 회장의 인사말과 김정태 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개관식은 참석 내빈들이 코리아 하우스 내에 있는 '응원의 벽'에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응원의 벽'은 지난 5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경기를 관전한 축구팬을 비롯한 약 5만 명의 축구팬들이 국가대표팀에게 남긴 응원의 메시지로 꾸민, 국민의 염원이 담긴 벽이다.
한편, 미디어센터의 운영은 대한민국 월드컵 출전 역사상 최초며, 대한축구협회는 기자회견장, 믹스트존, 월드컵 히스토리월, 카페 등으로 구성된 '하나은행 코리아 하우스'의 개관을 위해 6개월 이상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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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