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와 로빈 반 페르시가 한 골씩 뽑아낸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전반을 1-1로 마쳤다.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프론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1차전서 1-1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네덜란드는 웨슬리 스네이더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단독돌파에 성공했다. 스네이더는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일대일 찬스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스페인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거리 슈팅으로 대응하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스페인은 디에구 코스타를 이용해 공격을 펼쳤다. 전반 12분 코스타는 문전 아크 왼쪽에서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네덜란드의 거친 수비에 막혀 기회를 잃었다. 그러나 코스타는 적극적으로 네덜란드 문전을 돌파했다. 네덜란드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티키타카'를 바탕으로 한 스페인의 패스 플레이는 네덜란드를 위협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로벤의 축구화가 벗겨지는 등 스페인에 비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선제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스페인은 코스타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알론소가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성공 시키며 전반 27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스타가 네덜란드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킥이 정확한 알론소가 마무리 하며 1-0으로 앞섰다.
네덜란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롱패스 연결을 통해 문전의 로빈 반 페르시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스페인은 이니에스타가 중원에서 간결하게 문전으로 연결해준 볼을 다비드 실바가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수문장 야스퍼르 실레선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네덜란드는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왼쪽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로빈 반 페르시가 헤딩슛으로 득점,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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