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에 위치한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정몽규 회장은 "튀니지와 가나전에 패배했지만, 그동안 잘 준비한 만큼 월드컵 본선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평소 기량만 펼친다면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표팀의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하지만 16강 이상의 성적을 원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8강에 가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큰 선물을 안기는 것이 아닐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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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