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네이마르, 보고 배우는 선수...부담감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6.14 07: 00

"네이마르는 내가 보고 배우는 선수다. 네이마르가 잘했다고 해서 부담감은 없다."
손흥민(22, 레버쿠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에 승리를 안긴 동갑내기 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동갑내기 선수가 개막전부터 활약한 것에 대해서는 비슷한 활약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22세 동갑이다. 해외 언론들은 손흥민과 네이마르를 묶어 주목할 젊은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그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먼저 보인 것은 네이마르다. 브라질에서 제 2의 펠레라고 불리는 네이마르는 개막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떠오르는 별임을 입증했다.

같이 주목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부담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네이마르는 네이마르일뿐이라는 것이 손흥민의 입장이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 위치한 페드로 바소 경기장서 훈련을 소화한 손흥민은 "네이마르는 대단한 선수다. 나도 보고 배우는 선수다. (2골을 넣었다고 해서)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네이마르가 잘했다고 해서 부담감은 없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오직 자신의 플레이만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잘할 것만 집중해서 하면 된다"고 밝힌 손흥민은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다. 내가 더 할 말은 없다. 잘 준비만 하면 된다. 부담감 없이 내가 할 것을 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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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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