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네덜란드 공격수 반 페르시가(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IFA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허용하고도 정확한 패스와 골 결정력을 앞세워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반 페르시는 동점골과 쐐기골을 넣으면 팀 승리를 이끌며 MOM에 선정 됐다.
반 페르시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44분 달레이 블린트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로 기세를 탄 네덜란드는 스페인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계속해서 추가골을 넣었다. 반 페르시는 3-1로 앞선 후반 27분에도 스페인 골키퍼 카시야스의 실수를 틈타 공을 뺏어 골로 연결시키며 쐐기골까지 추가했다.

반 페르시는 4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로 연결시켰다. 총 27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 페르시는 후반 34분 저메인 렌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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