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우루과이-코스타리카, 수아레스 없어도 OK?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6.14 07: 03

▲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15일 오전 4시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 FIFA랭킹(2010 월드컵 최종성적)

-우루과이 : 7위(3위)
-코스타리카 : 28위(본선 진출 실패)
-양팀간 역대전적 : 8전 6승 2무 우루과이 우세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4강에 올랐던 차지한 우루과이 역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국가 중 하나다. 우루과이는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는데, 이들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염원을 달성한다면 무려 64년 만이다.
하지만 그 길이 쉽지만은 않다. 우루과이의 핵심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27)가 무릎 부상으로 코스타리카전에 출장하지 않기 때문.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이날 훈련 후 기자회견을 통해 "수아레스가 회복 중이며 훈련도 문제 없이 소화했지만, 코스타리카 선발로는 출장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의 결장은 우루과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수아레스는 남미 지역 예선을 비롯해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폭발시킨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에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부제 속에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우루과이 코치진은 "수아레스 없이도 경기에는 문제 없도록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는데, 수아레스의 부제에도 우루과이가 훌륭한 조직력으로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갈 지 관심을 모은다.
▲ 주목할 선수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 유력 공격수 수아레스 대신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두드릴 인물은 에딘손 카바니다. 지난 2010년 우루과의 국가대표로 발탁된 바 있는 카바니는 수많은 A매치에서 내공을 쌓았다. 수아레스가 없는 만큼 우루과이의 주 공격수로서 초반부터 가열차 활약이 기대된다. 카바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는 만큼 남아공 월드컵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관찰하는 것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 코스타리카가 우루과이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진다 할 지라도 물러서긴 이르다.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지키는 나바스가 있기 때문. 나바스는 2013-2014 시즌 레반테 소속으로서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지난 14일 열린 스페인 네덜란드 전에서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한 경기 최다실점을 기록, 스페인의 침몰에 힘을 실은 것을 감안하면 나바스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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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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