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팀 케이힐(35, 뉴욕 레드불스)이 통쾌한 만회골을 선보였다.
호주는 14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치러진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칠레를 맞아 전반 12분 산체스, 전반 14분 발디비아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터진 케이힐의 만회골로 1-2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칠레는 아랑기스가 올려준 공을 문전 혼전상황에서 산체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전반 14분 발디비아의 호쾌한 중거리슛까지 터졌다. 막강한 공격력의 칠레는 조기에 두 골이 터져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호주는 슈팅 한 번 제대로 못했다. 이 때 전반 35분 케이힐은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밀어 넣어 만회골을 터트렸다.
케이힐의 만회골을 본 네티즌은 “팀 케이힐, 호주의 백전노장 대단하네”, “팀 케이힐, 같은 아시아권 팀으로서 응원한다”, “팀 케이힐 후반에도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케이힐은 지난 2004년부터 에버튼에서 뛰며 278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은 골잡이로 호주 국가대표로 55경기에 출장해 24골을 기록했다. 특히 헤딩에 강해 '헤딩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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