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을 이긴 것에 대해 “꿈을 이룬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허용하고도 정확한 패스와 골 결정력을 앞세워 5-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반 페르시는 동점골과 쐐기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MOM(FIFA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후 반 페르시는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고 설명도 할 수 없는 결과다. 마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덕분이다. 그는 우리를 확실하게 준비시켜줬고, 경기가 어떻게 풀릴 지 예상도 했다. 감독과 스태프가 예상했던 그대로 경기가 진행돼 정말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 역시 “6-1 이상의 점수가 나올 수도 있었다. 기분 좋은 느낌이 있었다”며 스페인에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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